현대차, 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와 관련한 소방 기술을 개발, 전기차 안전성을 높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체들은 원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먼저 원천 기술 개발 분과는 참여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을 연구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지하주차장 주수 시스템 및 충전 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개발이 대표적이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제도화 방안
소방청 산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서 진행된 화재감지기능 시험에 대한 의뢰시험성적서 획득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바가 ‘스마트 EV 차저2.0’이 소방청 산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진행된 화재감지기능 시험에 대한 의뢰시험성적서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바 측은 “이는 불꽃감지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 대해 시험한 결과로, 업계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발행한 공인된 시험성적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에바의 ‘스마트 EV 차저2.0’ 은 다이나믹 로드 밸런싱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받고 있는 7Kw 완속 충전기다. 업계 최초 스마트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해 지난 5월 출시돼 현재 전국적으로 공급 중에 있으며, 2023년 2차 대한민국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기존 충전기들은 충전기 내부 온도 정도만 살폈다면, 에바의 스마트화재감지 솔루션은 2배 이상의 센서를 탑재하여 불꽃, 온도, 적외선 파장 등의 요소들을 센싱해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감지할 수 있다. 화재 발생과 동시에 충전기 작동이 즉시 중지되고 주변 충전기의 작동도 중단시킨다. 이어 관제센터에
에이브이엘(AVL)이 지난 5월 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래 모빌리티 운행 안전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스트리아 환경교통부(BMK)가 주관한 해당 협약식에는 에이브이엘,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교통안전위원회(KFV) 등 4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안전을 위한 국제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협약 참여 기관들은 국제 공조를 통해 전기차 화재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 새롭게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 전략별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특히, 에이브이엘은 모빌리티 분야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시험평가 전문 기업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을 위해 개념부터 설계, 테스트, 검증을 위한 솔루션 제공과 PTI(Periodic Technical Inspection) 관련 유럽에서 적용 중인 다양한 테스트 솔루션을 통해 기술 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부터 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화재안심플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재안심플랜에는 ▲세계 최초로 화재 감지 기능이 탑재된 완속 충전기 설치 ▲관할 소방서에 위치, 설치 개수 등 상세 정보 제공 ▲업계 최대 금액의 화재 보상이 포함된다. 단순 소화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모든 고객 접점에서 선제적 화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업계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기차 및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화재 발생 빈도는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높지 않으나 한번 불이 번지기 시작하면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이 어려워 초동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플러그링크 화재안심플랜을 통해 충전기를 설치했다면 배터리에서 튀는 불꽃, 온도, 적외선 파장 등 다양한 전조 증상을 감지해 화재가 발생하면 충전을 즉시 중단한다. 뿐만 아니라 서버와 연결된 관제 센터로 알림을 보내거나 소방서 자동 신고도 가능해 초동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플러그링크는 관할 소방서에 전기차 충전소의 상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임을 인지하고 미리 설치 위치와 개수 등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이번 마우저와 KAVX와 함께 진행하는 세미나에서는 안정적인 미래 자동차 설계를 위한 최신 회로보호 소자 솔루션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밧데리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슈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 엔지니어는 설계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회로보호 소자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보호 소자인 VARISTOR는 내/외부에서 유입되는 ESD/SURGE로부터 회로를 안정하게 보호하고, 차량을 다양한 사고의 위험에서 방지합니다. KAVX는 다양한 범주에서 신뢰할 수 있는 VARISTOR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차량내의 다양한 APPLICATION에 적용가능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본 웨비나에서는 VARISTOR 의 종류, 용도, 기본구조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TVS DIODE와의 비교을 통해 VARISTOR 만의 장점을 상세히 소개 해 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각 APPLICATION별로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 소개 하고 , 실제 설계에 필요한 전기적 파라메터 및 당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SIMULATION 프로그램 등을 전반적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많은 차량 설계 엔지니어들이 본 웨비나에 참여하
"수출과 내수차 차별 없어…동일한 설계·구조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 5 충돌테스트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 경기 화성의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 기자들을 초청해 아이오닉 5 충돌안전평가를 시연했다. 안전시험동은 100t의 이동식 구조물을 중심으로 3개의 트랙으로 구성돼있었다. 기자들은 구석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충돌을 지켜볼 수 있었다. 충돌 테스트에 투입된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였다. 충돌 테스트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상품성 평가인 '64㎞/h 40% 옵셋' 충돌로 진행됐다. 시속 64㎞의 속도로 차량 전면의 40%를 벽에 충돌시키는 테스트다. 아이오닉 5 운전석에는 남성 승객 인체 모형, 뒷좌석에는 여성 승객 인체 모형이 자리를 잡았다. 충돌 직후 연구원들이 차량에 다가가 인체모형과 차량에 부착된 센서를 점검했고, 안전이 확보된 이후 기자들의 접근이 허용됐다. 구조물에 부딪힌 전면 보닛(엔진룸)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지만, 운전석이 있는 차체의 승객 탑승부는 4개의 차문이 모두 열릴 정도로 변형이 없
하윤철 박사팀 연구결과, JCR 상위 8% 국제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팀이 개발한 ‘용매 치환 기반 고체전해질(황화물계) 입도 제어 기술’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고체전해질이 전고체전지에 활용되려면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1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작아야 한다. 현재는 소량의 고체전해질 분말과 볼(ball)을 무극성 용매와 함께 용기에 넣고, 고속으로 장시간 회전시켜 입도를 작게 만드는 ‘습식 볼 밀링(milling)’ 방식이 활용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이온 전도도 손실이 크게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공기를 기계적으로 주입하는 ‘에어젯 밀링’ 방식도 있지만 산소에 노출되면 열화가 크게 일어나는 고체전해질의 특성 때문에 질소나 아르곤의 압축/순환/회수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ERI는 ‘용매 치환’이라는 방식을 활용했다. 먼저, 입도 조절이 필요한 고체전해질 분말(원료)을 알코올과 같은
11월 24일 오전 10~11시, 온라인에서 개최 마우저와 교세라 AVX(KYOCERA AVX, 이하 KAVX)가 '신뢰성 높은 자동차 설계를 위한 최신 회로 보호 기술'을 주제로 24일 온라인 세미나(이하 웨비나)를 연다고 밝혔다. 마우저와 KAVX는 웨비나를 통해 안정적인 미래 자동차 설계를 위한 최신 회로 보호 소자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배터리로 인한 전기차의 화재 소식이 잦다. 전기차의 화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엔지니어가 설계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회로보호 소자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보호 소자인 배리스터(Varistor)는 내/외부에서 유입되는 ESD/서지(Surge)로부터 회로를 안정하게 보호하고, 차량을 다양한 사고의 위험에서 방지한다. KAVX는 다양한 범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배리스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차량 내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웨비나에서는 KAVX의 조기영 테크니컬 매니저(Technical Manager)가 발표자로 나서 배리스터의 종류, 용도, 기본 구조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TVS 다이오드(DIODE)와의 비교을 통해 배리스터만의 장점
'신뢰성 높은 자동차 설계를 위한 최신 회로 보호 기술', 11월 24일 오전 10~11시, 온라인에서 개최 마우저와 교세라 AVX(KYOCERA AVX, 이하 KAVX)가 '신뢰성 높은 자동차 설계를 위한 최신 회로 보호 기술'을 주제로 24일 온라인 세미나(이하 웨비나)를 연다고 밝혔다. 마우저와 KAVX는 웨비나를 통해 안정적인 미래 자동차 설계를 위한 최신 회로 보호 소자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배터리로 인한 전기차의 화재 소식이 잦다. 전기차의 화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엔지니어가 설계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회로 보호 소자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보호 소자인 배리스터(Varistor)는 내/외부에서 유입되는 ESD/서지(Surge)로부터 회로를 안정하게 보호하고, 차량을 다양한 사고의 위험에서 방지한다. KAVX는 다양한 범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배리스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차량 내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웨비나에서는 KAVX의 조기영 테크니컬 매니저(Technical Manager)가 발표자로 나서 배리스터의 종류, 용도, 기본 구조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세계 첫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전지성능 1.6배·난연특성 2.3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難燃) 첨가제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난연제로 널리 알려진 인산계 트리페닐포스페이트(TPP)보다 난연 특성과 안정성 등 성능이 크게 개선된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에 흔히 사용되는 리튬 이차전지에는 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전해질에 불에 잘 안 타는 첨가제를 넣는데, 전해질 첨가제는 전기화학적 안정성과 이차전지 성능을 높이는 핵심적인 물질이다. 기존 인산계 난연 첨가제는 화염 지연 특성은 있으나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하고, 전극과 전해질 간 계면 저항이 증가하는 등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ETRI 연구진은 불소화황산화물계 난연 첨가제를 합성해 기존 인산계 난연제의 단점을 개선했다. 연구진은 개발된 난연 첨가제를 활용해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 특성을 개선하고, 이차전지 성능도 높인 불소화황산화물계 첨가제의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 난연 첨가제를 적용한 전해액과 비교해 난연 특성은 2.3배, 이차전지의 성능은 1.6배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 오지민 지능형센서연구실 선임연구원은 "향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들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 최근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성 이슈가 부각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화재 사고는 전기차 시장 초기의 불가피한 성장통 같은 과정이라고 항변하지만, 연이은 화재로 소비자 불안과 논란이 커지면서 전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홀멘에서 푸조 e-208 차량이 충전 중에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생산한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광저우기차의 '아이온 S' 차량에서도 몇 차례 화재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중국 CATL, BYD 등이 니켈 함량이 높은 NCM 삼원계 배터리 보다 가격이 낮으면서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채택한 LFP 배터리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보고서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8월, 12월에 세계 4위 배터리 업체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E5 순수 전기차와 전기버스
[헬로티]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한 뒤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 9일 용산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테슬라 차량 화재사고로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차량 좌측 전면이 벽에 부딪혔는데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 쪽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아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에서 착화가 일어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은 출시 후 보고된 배터리 화재가 15건을 넘었다. 재작년 5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강릉, 부천, 세종시에서 연이어 화재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지난 10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서있던 코나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났고, 이외에도 대구와 제주도, 남양주 등지에서 충전소에 세워져 있던 코나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코나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지만, 리콜 이후에 차량이 배터리의 화재가능성을 감지해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 이른바 ‘벽돌현상’이 곳곳에서 보고됐다. 전기차와 관련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기 위해 가야 할 길이 아직